주간 분석 노트
W20은 5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로 넘어가는 경계 주간이었지만, 한 주의 변동성으로만 보면 W19보다 한 단계 더 깊이 인플레와 지정학의 비대칭을 데이터로 박은 한 주였다. 발단은 5월 12일 美 4월 CPI가 +3.8%로 2023년 5월 이후 최고를 찍고, 5월 13일 PPI MoM +1.4%·YoY +6.0%가 2022년 3월 이후 최대 폭등으로 발표되며 케빈 워시가 54-45 최소표차로 Fed 의장에 인준된 시점이었고, 종착은 5월 15일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회담이 보잉 200대만 들고 빈손으로 마감되며 같은 날 KOSPI가 사상 처음 8,046.78을 터치한 직후 -6.12%(488p) 폭락해 7,493.18로 마감한 시점이었다. 그 사이에 5월 11일 러·우 3일 휴전 만료·미 구축함 3척의 호르무즈 사격 교환, 5월 12일 KOSPI 7,822·시총 7,000조원 첫 돌파, 5월 13일 SK하이닉스 시총 1위로 삼성 첫 추월, 5월 14일 Cerebras CBRS 데뷔 첫날 +108%·시총 $95B·Blackstone BXDC 동시 상장, 5월 14일 러시아 미사일 키이우 아파트 24명 사망, 5월 15일 워시 17대 의장 취임과 BeOne FDA 가속승인이 한 주 안에 같은 페이지에 박혔다.
인플레의 곡선을 한 주 안에서 다시 그려보면 이렇다. 발단은 5월 12일 4월 CPI 3.8% 서프라이즈로 10년물이 4.45%까지 튀고 美 휘발유가 갤런 $4.52로 4년 최고를 갱신한 시점이었다. 전개는 5월 13일 4월 PPI MoM +1.4%·YoY +6.0% 폭등에 10년물이 4.49%·작년 7월 이후 10개월래 최고를 찍고, 같은 날 워시가 54-45로 Fed 의장에 인준된 것이다. 종착은 5월 14일 미시간大 5월 소비심리가 48.2로 1952년 이래 최저까지 추락하고, 5월 15일 워시 취임과 10년물 4.58%·30년물 5.12%·DXY 99.3·금 $4,540·브렌트 $108·美 휘발유 $4.53·캘리포니아 $6이 같은 페이지에 동시에 굳어진 시점이다. 시장은 한 주 만에 'AI 무한 매수·인하 베팅'에서 '동결·인상 50%·소비심리 붕괴'의 코너로 옮겨갔다. 4월 비농업 11.5만 서프라이즈로 W19에 박힌 강세 시그널이, W20에는 CPI·PPI 더블 쇼크와 매파 의장 인선으로 한 주 만에 반대 방향의 분기 코드로 덮였다.
한국 증시의 곡선은 다음과 같다. 발단은 5월 12일 KOSPI가 +4.32% 폭등 7,822.24·시총 첫 7,000조원·SK하이닉스 +11.98%·삼성 +6.33% HBM 베팅에 점화된 시점이었다. 전개는 5월 13일 SK하이닉스가 +7.68%·197.6만원으로 시총 1위 등극·삼성 첫 추월·5월 14일 KOSPI +2.63% 7,844.01 신고가까지 이어졌다. 종착은 5월 15일 KOSPI가 사상 처음 8,046.78을 터치한 직후 -6.12%(488p) 폭락해 7,493.18로 마감하고 삼성 -8.6%·SK하이닉스 -7.7% 동반 급락한 시점이며, 같은 날 노조가 정부 중재안을 거부하고 5월 21일부터 18일간 4만 5천 명 총파업을 확정했다. JP모건은 영업이익 21~31조원 타격을, 한국 정부는 직간접 손실 40조원을 추산했고 정부는 PM 긴급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인사이트는 W20이 한국 증시 8K 분기 신고가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노동 균열이 같은 주 한 페이지에 박힌 분기점이라는 점이다.
AI 자본 곡선은 W19의 흐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5월 12일 Cerebras가 IPO 가격범위를 $115-125에서 $150-160으로 상향한 뒤, 5월 13일 발행가 $185로 상단을 또 깨고, 5월 14일 Nasdaq CBRS 데뷔 첫날 +108%·시총 $95B·$5.5B 조달로 2019년 Uber 이후 최대 美 테크 IPO 기록을 새로 썼다. 같은 날 Blackstone Digital Infrastructure Trust(BXDC)가 NYSE에 약 $1.75B를 조달하며 AI 인프라 REIT 첫 메가 IPO를 성사시켰고, Cisco는 3분기 EPS $1.03·매출 +10%·AI 주문 $5.3B로 +13.4% 폭등하며 AI 네트워킹 슈퍼사이클을 견인했다. 자본 곡선의 정점은 같은 주 Anthropic의 $30B Series G·밸류 $900B로 OpenAI를 처음 추월하는 좌표였다. Helsing이 $1.2B·밸류 $18B로 유럽 방산 사상 최대, Anduril이 $5B Series H로 밸류 두 배, Kalshi가 $1B Series F·DeepSeek $45B 첫 외부 라운드·Runway $5.3B가 같은 주에 합류했다. 그러나 같은 주에 Cisco 4,000·Walmart 1,000·TD뱅크 2,000·Fidelity 800·PayPal 4,760·Meta 5/20 8,000 D-3·삼성 5/21 4만 5천 파업이 누적되며 'AI 매출 최고·인력 최저'가 분기 표준 코드로 더 깊이 새겨졌다.
지정학은 또 한 번 같은 주말에 세 갈래로 갈라졌다. 5월 11일 러·우 3일 휴전 만료 직후 양측이 위반 책임을 공방하고, 5월 14일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키이우 9층 아파트를 직격해 24명(어린이 3명 포함) 사망·48명 부상이 보고되며 Zelensky가 공식 애도일을 선포했다. 같은 주 호르무즈 인근에서 선박 2척이 피격(UAE 나포·Oman 침몰)되고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하마스 군사책임자 al-Haddad를 정밀 제거했으며, 美 하원은 이란 전쟁권한 결의안을 212-212 동수로 부결했다. 5월 13~15일 트럼프 베이징 방문은 시진핑의 대만 '가장 중요한 이슈' 경고와 '건설적 전략 안정' 3년 프레임 위에서 보잉 200대·GE엔진·소고기 패키지만 들고 대만·이란 합의 무산으로 끝났고, 5월 16일 신임 Pope Leo XIV는 AI 무기화를 '절멸의 소용돌이(extinction vortex)'로 공개 경고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사이클에 종교 권위의 무게를 더했다. 결과적으로 W20은 '러시아·중동·이란·미·중'의 4개 전선이 한 주말에 한 페이지에 동시 격화한 분기점이 됐다.
W21의 관전 포인트는 일곱 갈래다. 첫째, 5/19 Google I/O Gemini 4.0·Android XR 공개가 GPT-5.5·Claude Opus 4.7·Cerebras CBRS 직후의 빅테크 capex $725B 회수율을 좌우한다. 둘째, 5/20 Meta 8,000명 본격 시행과 5/21 삼성 4만 5천 명 18일 총파업이 같은 분기에 박혀 노동·반도체의 동시 충격이 가시화된다. 셋째, 5/28 BOK 신현송 첫 회의와 6/16~17 워시 첫 FOMC가 통화 사이클의 재정렬 분기점이다. 넷째, 5/24 EU 20차 대러 제재 발효(Urals 상한 $47.6·암호자산 포함)와 9월 시진핑 워싱턴 답방이 같은 분기 외교 좌표다. 다섯째, 7/1 CMS GLP-1 Bridge와 7/18 GENIUS Act 시행이 가격·접근성·법제화를 동시에 흔든다. 여섯째, Cerebras CBRS 락업·Anthropic $30B·Helsing $1.2B 라운드 클로징이 AI 자본 분기 베이스라인을 결정한다. 일곱째, 호르무즈 봉쇄 12주차·6·3 韓 지방선거 D-21이 같은 분기에 박혔다. W19가 '호르무즈 65일에서 4월 11.5만 서프라이즈까지'의 한 주였다면, W20은 'CPI·PPI 더블 쇼크에서 KOSPI 8K 직후 -6% 폭락까지, Cerebras +108%에서 Anthropic $900B까지, 키이우 24명에서 호르무즈 11주차 $108까지'의 한 주였다. W21은 그 곡선이 새 의장·새 모델·새 파업 아래에서 어떤 속도로 다음 변곡점으로 이어질지를 보는 주간이 될 것이다.